도, ‘더불어 살피고, 더불어 나누는 넉넉한 추석’ 추진
지역경제 민생지원 등 도민체감형 14개 과제 중점
성수품 등 생활물가 관리 수급, 전통시장 활성화 추진
전북자치도는 ‘더불어 살피고, 더불어 나누는 넉넉한 추석’을 기본 방향으로 도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경감,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생활부담 경감에 역점을 두고 ‘추석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최병관 행정부지사가 5일 도청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번 추석 명절은 4개 분야 14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행정부지사는 “서민·취약계층 등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먼저 더 살피고, 도민 모두가 함께 활기 넘치는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민을 비롯한 귀성객들을 위한 특별교통대책과 비상진료체계 운영 등 각종 편의지원과 명절 기간 태풍·호우, 화재 등 재난·재해 안전사고와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병 등에도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또 폭우·폭염 등 기상여건과 성수품 물가 상승 등의 상황에서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유관기관, 소비자단체, 시군 등과 함께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등에 대한 합동점검 등 유통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사랑상품권 구매한도(최대 1백만원) 및 할인율 확대(최대 20%), 농어민 공익수당 지원(농어가당 60만원) 등을 통해 소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명절 기간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살피고 누적된 부채와 고금리로 금융부담이 커진 가운데 위메프·티몬 사태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지원 시책도 추진한다. 거동이 불편해 경로식당을 이용할 수 없는 독거노인 2천4백여명에게 명절음식을 제공하고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의 만 12세 이하 아동대상으로 연휴기간 이용 시 평일요금을 적용하는 아이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백억 규모의 대환보증, 2백억 규모의 만기연장, 1백억 규모의 정책자금 연계 특례보증 등 지원을 통해 경영애로를 적극 해소하고 특히 e-커머스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1천5억 규모의 특례보증, 특별경영안정자금 1백억원, 긴급대환자금 2백억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유행에 대응, 발열클리닉 7개소, 협력병원 8개소 등을 지정, 운영하고 연휴 응급진료기관 및 문 여는 병·의원 약국 협조를 통해 코로나19 진료 및 치료제를 처방토록 할 방침이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도민 모두가 더불어 살피고, 더불어 나누는 넉넉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지원과 경제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