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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대회 준비 막바지, 기업전시관 '초과접수'·숙소 '넉넉'

도내 기업 159개 신청, 식품관 43곳, 뷰티·패션 24곳 등
7개 호텔 객실 810개 확보, 전북대 내외 1755면 주차 공간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24 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대회가 열릴 오는 10월 중순이면 전북대학교 일원이 글로벌 한인 경제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이번 대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 청년 기업가의 해외 진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지난달 말까지 전북대학교 대운동장 내 8200(2480) 부지에 설치되는 기업전시관의 기업 참여 접수를 마쳤다. 기업전시관에는 약 310개 전시 부스가 설치될 계획이다. 이 중 20개는 전북자치도와 재외동포청의 홍보관으로 활용되며, 순수 기업 전시 부스는 290개 안팎이 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다양한 기관들과 사전 협의를 통해 기업들의 참가 확약도 받아놓은 상태다. 이들 기업의 등록 신청이 모두 완료되면 전시 부스 신청은 전국적으로 400여 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에서는 159개 기업(부스 199)이 신청했다. 업종별(10)로는 글로벌 식품관이 43곳으로 가장 많았고, 뷰티·패션·홈케어관 24, 기계·부품 테크관 21곳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전주 58, 익산 27, 군산 16, 완주 13곳 등의 순이다.
숙박은 대회 개최 요구 기준인 750개를 웃도는 812개의 호텔(7개소) 객실이 확보됐는데 대부분의 숙소가 대회장에서 1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참가자들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주차 공간은 총 13개소에 1755면이 마련됐다. 전북대 내 10개소 839면과 전주동물원, 어린이창의체험관 등 보조 주차장 3개소 916면 등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는데 무엇보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재외동포청과 전북자치도, 14개 시군에서는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도민들의 인식과 관심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열린 세계잼버리대회의 실패 원인을 분석해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고 전북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 마련도 중요한 과제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현재 바이어와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 등록을 신청받고 있다.
 
/김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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