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과 한국노총 전주시지역지부(의장 박병철, 이하 ‘한국노총전주지부’라 함)는 6일 휴비스 전주공장에서 한국노총전주지부 산하 사업장 노동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아침밥 먹기 운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통한 노동자의 건강 증진과 전북 쌀 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두 기관이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 노동자들의 간식과 각종 행사시 전북에서 생산된 쌀 가공제품을 적극 사용함으로써 생활 속에서 쌀 사용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오늘 협약식에서 전북농협은 한국노총전주지부 산하 37개 사업장 8,000여 명 노동자들의 건강과 아침식사를 위해 4,000kg의 쌀을 기탁했다.
국민의 쌀 소비량은 매년 하락하며 통계청 조사 결과 1인당 하루 154.5g 섭취로 평균적인 즉석밥 한공기(약 200g)에도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바쁘다는 이유로 아침밥 대신 시리얼이나 에너지바로 대체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아침밥은 영양분이 축적되기보다는 쉽게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어 체중 조절에 유리함은 물론 고열량의 간식을 줄이게 되어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다.
김영일 본부장은 “노동자들께서 하루를 시작하는 힘은 아침밥을 통해 얻을 수 있다”며, “우리나라의 산업 곳곳에서 밥심과 쌀심으로 이룬 성과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병철 의장은 “건강한 아침 식사와 쌀 소비로 농가들에게 힘이 되고 전북의 쌀 산업을 지키는데 한국노총도 함께 할 것”이며, “앞으로도 한국노총은 현장에서 땀흘리는 노동자들의 건강권 수호와 권익 증진을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