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 주요 기관들을 방문해 태국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도내 콘텐츠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태국의 주요 콘텐츠 기관들과의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진흥원은 17일 ICT 문화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공동사업 발굴 등을 위한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과의 11월 중 업무협약 체결 추진 관련 회의를 시작으로, 타이미디어펀드(TMF), 태국 국립박물관, 태국 국립과학관 등을 방문해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일정 중 진흥원 입주기업인 ㈜펀잇(대표이사 최인형)은 태국의 메타버스 기술 연구소(KIDC), 태국국방부산하 국방과학연구소(DTI)와 XR밀리터리 훈련시스템 실증 센터를 구축, 고가의 소모성 훈련 장비를 대체할 저비용 고효율의 훈련 시스템을 실현헀다. 이를 통해 태국 현지 기업인 Nextech Asia와 10억원 규모의 2단계 메타버스 군훈련 시스템 수출 계약을 체결, 향후 아세안 국가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XR 기반 기술을 활용한 군산 훈련 플랫폼 개발로, 양국 간 군사 훈련과 기술 교류를 촉진할 전망이다.
또한 태국게임쇼에 참가한 진흥원 입주기업 ㈜펀잇과 ㈜오뉴월스튜디오는 각각 ‘XR 배틀온탑’과 ‘베일드 엣지’라는 게임을 출품하며 현지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성규 원장은 "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전북 콘텐츠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