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13차 협약...원예농가 공동선별비 지원
양 지역 농가 부담 덜고 원예 농업 활성화에 함께 노력 다짐
김관영 도지사 “지속적인 상생협력사업으로 상생과 협치” 강조
![](/news/upload/173025198071882001.jpg)
전북자치도는 29일 도청 4층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13차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9월, 12차 협약 이후 한 달여 만에 협약을 체결, 상생협력사업의 보폭을 넓혀 가고 있는데 이로써 도와 함께 양 시‧군이 발굴해 추진키로 한 상생협력사업은 모두 28건으로 늘었다. 이번 13차 협약에서는 ‘완주‧전주 원예 농가 공동선별비 지원’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전주 원예농협에 소속돼 계약재배를 하고 있는 완주군 원예 농가는 전주시에서 제공하는 공동 선별비, 물류비, 출하 수수료 등 일부를 지원 해주는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협약으로 완주군 원예 농가까지 그 지원 대상을 확대했고 이상 기후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 원예 농가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동선별비, 물류비, 출하수수료 등을 원예 농가에 일부 지원, 농가 부담이 경감되고 원예농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은 22년 11월부터 이번 협약까지 총 13차례 협약 체결로 5개 분야 28개 사업(문화‧체육‧관광 10, 지역경제 6, 도로‧교통 4, 안전‧환경 5, 농업‧교육 3) 총사업비 1천752억원을 투입, 주민 생활 편익 증진과 지역발전 도모를 위해 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함께 협력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상생협력사업은 원예 농가의 공동선별비, 물류비, 출하 수수료 등 일부 지원을 통해 양 지역 원예 농가의 부담을 경감하고 원예농업을 활성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해 도 차원에서 지속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는 “전주시와 접한 완주군의 원예농가에 공동선별비 지원이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전주·완주의 원예산업 규모가 커지고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며 “전주계약재배에 의한 완주농가의 품질 향상으로 완주군 원예농가의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