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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유치기업에 4천억 지원했으나 신규채용은 1천904명 뿐

-김이재 도의원, 유치기업 채용계획 2만2천264명 중 1천904명 채용 그쳐
-도지사 취임 2주년 당시 1만3천600개 일자리 창출 효과 발표는 ‘뻥’
전북자치도의회 김이재 의원(전주4)14일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5년 동안 유치기업에 지원한 보조금이 4천억원에 이르지만 채용효과는 1904명에 그쳤다며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후속 관리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최근 5년동안 유치기업의 일자리창출 계획은 22604명이었지만 실제 신규채용은 1904명이며, 민선 8기 이후 채용은 107명에 그쳤다도지사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민선 8기 기업 유치로 13600개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다는 내용은 지금까지의 실적으로 보아 전형적인 실적 부풀리기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의원은 그나마 5년 전에 유치한 기업은 계획 대비 30% 수준의 신규채용이 있었지만 아직도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은 기업들이 부지기수라며 신규기업 유치활동도 중요하지만 협약을 맺은 기업들이 하루속히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업무협약이 마치 수일 내에 투자와 채용으로 이루어질 것처럼 홍보하면서 도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으며 이런 홍보가 과연 도민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고 며 청년들의 고용률은 최악으로 치닫는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실질적 후속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절차를 재점검하고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김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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