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는 농업인이 지도에서 한눈에 본인의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를 확인하고 개인 맞춤형으로 농업보조금 지원 사업을 안내받는 시범 서비스를 2일부터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2026년까지 공무원 중심의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을 농업인 등 수요자 중심의 비대면 서비스로 개편하는 차세대 농업‧농촌통합정보시스템 ‘농업이(e)지’ 구축을 추진 중이며 대국민 서비스 ‘농업이(e)지 원패스’를 단계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농업인이 지도에서 본인의 농업경영체 정보를 관리하고 개인 맞춤형으로 농업보조금 지원 사업을 안내받을 수 있는 1단계 서비스를 우선 시범 개통하고, 2025년 하반기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지자체 방문 및 종이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농업경영체 정보 변경 및 농업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는 2단계 서비스를 개통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농업인이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으로 농업이(e)지 누리집(www.nongupez.go.kr)에 접속하여 본인인증 및 개인정보 활용 동의 절차를 거쳐 접근할 수 있으며 본인이 경작하는 농지의 면적과 재배 품목 및 품목별 도소매 가격, 주변 지역 작물 재배 통계 등 각종 농업정보를 지도에서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농업인이 농업이(e)지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7월부터 사전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배포하였으며 지자체 공무원과 마을 ‘농업이(e)지 쌤’(156명, ‘24.11.27.기준)이 현장에서 농업이(e)지 활용 방법을 교육하고 밀착 지원하는 중이다.
아울러 농업이(e)지 시스템의 안정적인 개통과 조기 정착을 위해 시범 개통 이후 홍보 문자 발송, 오류 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한 후 2025년 1월 정식 서비스를 개통할 예정이다.
향후 농식품부는 25년 발사 예정인 농림 위성에서 제공하는 영상 정보를 제공받아 농지에 대한 최신 영상 정보를 수시 제공하여 농업인 편의 확대와 효율적인 농정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농업이(e)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정주 정책기획관은 “기존에는 농업경영체 등록 확인을 위해 농업인이 일일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본원, 시도 지원, 시군구사무소 또는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하여 확인서를 발급받았는데 이제는 농업이(e)지를 통해 본인이 등록한 농업 경영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면서, “앞으로 농업인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농업 경영정보를 관리하고 농정 업무 담당자는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