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3일까지 접수...창업초기 60억 출자 예정 -익산, 정읍 지난해 이어 벤처펀드 조성에 힘 보태 -1월 17일 투자사 선정, 내년 상반기 300억 펀드 조성 기대
전북자치도가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첨단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사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지난 13일부터 내달 3일까지이며 선정된 투자사는 전북 지역에 특화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을 이끌게 된다.
이번 모집은 내년 상반기까지 총 300억 규모의 2개 벤처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며, 창업 초기(주력산업·신산업) 분야에 총 60억 규모로 출자약정하고 4년 간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2023년에 이어 익산은 그린바이오, 정읍은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각각 10억원을 출자하며, 지역 특화산업의 육성에 힘을 보탠다.
도는 1월 3일까지 출자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뒤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1월 17일 우선협약대상 투자사를 선정하고 상반기 내 펀드 결성을 완료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북자치도 홈페이지(www.jeonbuk.go.kr/)고시/공고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홈페이지(www.kvca.or.kr/)출자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창업지원과(063-280-3227, 3273, 3277)로 하면 된다.
도는 민선 8기 들어 펀드 전문관 지정과 펀드투자팀 신설 등 벤처펀드 조직을 체계화해 왔다. 이를 통해 2023년 6개, 2024년 11개 펀드를 결성해 3천718억원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2025년에는 9개 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민선 8기 들어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 결성을 목표로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자금 여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투자자들에게 외면받는 전북 기업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즈니스모델 등 경쟁력을 갖춘 전북 벤처스타트업이 누구나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