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집없는 서민은 자기소득만으로는 집을 장만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이에 따라 최소한의 임대주택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대출 이자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금융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6일, 최근 포스코가 시공 중인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은 평당 분양가를 1490만 원으로 책정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주 기자촌 재개발조합은 내년 1월 분양을 앞두고 전주시에 평당 1600만 원 이상의 분양가를 신청했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고금리와 인건비, 자재비 상승이 꼽힌다. 건축 자재비와 인건비가 큰 폭으로 오르며 아파트 조성원가의 전반적인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집 없는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이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제도적 개혁과 정책적 지원을 통해 현 상황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도적 보완이 없다면 전주를 비롯한 지방 도시의 부동산 시장은 지속적인 가격 상승 압박을 받을 것이란 논리다.
도내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소한의 임대주택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대출 이자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금융 정책을 개선해야 서민층의 주거 안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