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통해 전북, 제조혁신 1번지 도약
전북형 프로젝트, 추진상황 향후계획 등 공유 중간 보고회
업대표와 일선 직원들 높은 만족도…생산성 향상, 피로도 감소
도내 스마트 제조혁신 확산 힘쓴 우수공로자 7명에 시상도
![](/news/upload/173440278071906181.jpg)
![](/news/upload/173440278071906182.jpg)
“생각지도 않던 공장이 하나 생겼습니다. 전북형 멘토들이 6주간 현장에서 일하며 설계단계부터 공정 간의 배치까지 도와줘 생산라인이 만들어졌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정읍시 소성면에서 쌍화차 등 액상차를 만드는 둥지쌍화탕의 최방호 대표는 새롭게 변화된 자신의 제조공장을 보며 전북형 멘토와 만남이 꿈같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전북도와 14개 시군, 삼성전자가 도내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현장 혁신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해 온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중간보고회가 16일 W-SKY23에서 열렸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김동구 도의회 첨단전략산업 지원특위위원장, 윤수봉 도의회 운영위원장, 권요안 도의회 농업복지환경부위원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이광렬 ESG&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 선정기업 등 150여명이 자리했다. 기업대표와 시군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보고회는 우수사례 홍보영상 시청과 지원기업 대표의 소감발표, 우수공로자 시상 및 향후계획 등을 공유했다. 도의 스마트공장 사업은 타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원사업과 차별화된 점이 있다. 바로 제조 현장의 리뉴얼이다. 전국을 무대로 수년간 제조현장 혁신활동을 한 전문가 30명을 채용해 제조공정 상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앞선 둥지쌍화탕의 경우도 약재를 직접 들어 올리고 손으로 세척하던 과정을 컨베이어 벨트와 자동세척기 도입을 통해 하루 생산량 900리터에서 1천600리터로 78% 향상됐고 제조시간(lead time)은 185분에서 52분으로 72% 감소했다. 이번 사업은 기업대표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진안에서 김치를 생산하는 참식품의 허선정 사원은 “현장에 많은 변화와 개선으로 쉽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준 멘토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실제 참식품은 전북형 전담멘토의 현장혁신 활동을 통해 생산라인 재배치와 컨베이어 설치, 슬라이딩 작업대 및 맞춤형 대차제작 지원 등으로 물류간 이동거리를 기존 23m에서 제로화를 달성했다. 한편, 도내 스마트 제조혁신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자 7명(민간인 5명, 공무원 2명)에 대한 김관영 지사의 도지사 표창장이 전수됐다. 민간 부문에는 ▲(사)전북·삼성 스마트CEO포럼의 정철영 회장 ▲삼성전자(주) 이태희 팀장 ▲삼성전자(주) 최덕수 위원 ▲(재)전북테크노파크 김정국 멘토그룹장 ▲(재)전북테크노파크 이은지 주임연구원, 공무원 부문에는 ▲군산시청 주민지 주무관 ▲완주군청 조유미 주무관이 선정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도내 제조업체들이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고도화로 발전해 제조업 혁신의 선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광렬 삼성전자 ESG&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전북형 프로젝트가 지역특화 자생적 스마트공장 확산의 Best Practice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동행하겠다”고 말했다./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