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군산해경 1001함, 고속단정 운용역량 전국 경연대회 출전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열린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고속단정 운용역량 경연대회에서 ‘최우수’ 팀으로 꼽힌 1001함(함장 성윤창)이 서해바다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속단정 운영역량 경연대회는 각 해역별 치안환경과 수요에 따른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고속단정을 활용한 종합전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경이 진행하는 경연대회로,

해경은 소속 중‧대형 함정에 탑재한 고속단정 운영 팀을 대상으로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전술발표 ▲진압장비 운영 ▲응급처치 등 인명구조 기술 ▲해상종합전술 분야 등에 대해 자웅을 겨뤄 최고의 팀을 선발한다.

1001함(한강1호)은 총 6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선발전에서 군산대표로 선발된 후 지역 예선격인 서해해경청 대회에서 총 7개 팀 중 최우수 팀으로 꼽히면서 서해바다 대표로 전국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이번 서해해경청 대회에서 1001함(한강1호)은 ▲진압장비 운용 ▲단정운용술 ▲응급처치 등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전술발표 분야에서 불법조업 외국어선 작전 시 효율적인 단속을 위한 3S(SPEED, SAFE, SMART) 전략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3S 전략이란 외국어선의 불법조업 동향 등을 수록한 자체 치안정보지도 제작을 통한 빠른(SPEED) 공유, 불법 외국어선 추적용 전자태그(RFID) 장비와 비상 경보음을 활용한 특수기동대원의 안전(SAFE) 확보, 지능화하는 불법 외국어선 대응을 위한 방패개선과 야간렌즈 도입 등 전술의 스마트(SMART)화를 일컫는다.

성윤창 1001함장은 “전 승조원이 평소 한마음으로 맡은바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전국 대회 승패와 관계없이 앞으로 고속단정 운영 역량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최고의 해양치안과 더 안전한 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를 준비해준 전 승조원에게 감사한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해경 1001함(한강1호)은 완도해경 519함과 함께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는 해양경찰청 주관 전국 경연대회에 서해바다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군산=김낙현 기자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