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출판산업을 이끈 완판본의 도시 전주에서 출판문화의 맥을 이어 나갈 출판인을 양성하기 위한 ‘2023 전주 출판학교’가 운영된다.
전주시는 그동안 운영한 전주 서점학교에 이어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8일까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다목적강당 및 신아출판사에서 ‘2023 전주 출판학교’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전주 출판학교는 출판기획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총 8차시에 걸쳐 출판 관련 내용을 전반적으로 배울 수 있는 강의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은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의 출판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챗GPT 시대의 출판을 알아보는 여는 강의를 시작으로, ▲김장환 에디터스랩 대표 ▲서영훈 신아출판사 대표 ▲이승훈 한국출판경영연구소장 ▲백창민 북헌터 대표 ▲김현호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장이 각각 맡는다.
또한 전주 출판학교만의 특별한 과정인 ‘인쇄 및 제작 과정’도 운영된다. 이 강의는 전주의 오래된 출판역사를 함께하고 있는 신아출판사에서 진행되며, 수강생들이 직접 인쇄공장을 견학하며 현장감 넘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전주 출판학교에는 1인 출판 및 출판업을 준비하는 예비 출판 창업인, 출판업 관계자 등 출판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19일부터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을 통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30-1843)로 문의하면 된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