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오는 9월부터 도내 어린이집 유아의 급간식비 지원을 확대한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교육부 주관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에 도교육청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도와 도교육청은 유치원-어린이집 간 급간식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재원을 공동부담하고 어린이집 유아 급간식비를 추가 지원한다.
그간 전북도는 어린이집 재원아동에게 보다 균형잡힌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유아 1인당 일 3백50원의 급간식비를 지원해 왔다.
여기에 이번 선도교육청 선정으로, 오는 9월부터는 어린이집 유아 1인당 급간식비 6백50원이 추가 지원되어 총 일 1천원의 급간식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유치원-어린이집 이용시설에 관계없이 도내 유아에 일 3천5백원의 동등한 수준의 급간식이 제공될 전망이다.
또한 도와 도 교육청은 유보통합의 핵심인 아동권익 증진·평등한 보장을 위한 급식비 지원 외에도 교사·학부모 역량강화 추진, 유보통합추진협의회 구성 등 유보통합 성공적 안착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송희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유보통합 추진 논의에 있어서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되 학부모와 보육·교육 현장의 교직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도와 도 교육청은 성공적인 유보통합 추진을 위해 지자체 중심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교육·돌봄의 격차를 완화하고 질을 높이는 과제를 선제적으로 수행하는 선도교육청 선정을 위해 협의해 왔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