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상록회, 전국 지자체 최초 생협 창립총회 개최
1974년 도청 상록회 출발...생활협동조합으로 탈바꿈
전국 지차체 최초 직원들 위한 생활협동조합 창립
전라북도청 상록회 생활협동조합(생협)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가 27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송상재 발기인 대표, 김관영 도지사, 국주영은 도의장, 권기봉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의장 및 설립 동의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총회는 도청 상록회 생활협동조합의 공식적인 창립을 선언하고 초대 이사장으로 송상재 전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을 추대했다. 또한 정관 확정, 사업계획 및 초대 임원 선임을 심의하는 등 전북도청 조합원들의 복지를 위한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전북도청 상록회는 지난 1974년 도청 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으로, 회비를 자체적으로 걷어 조합원 본인, 가족들이 어려운 일을 겪을 때 위로금, 치료비 및 장학금 등을 지원하며 특히 도청 내 편의점, 식당을 조합원들 회비로 운영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전북도청 상록회는 지난 1974년 도청 직원들이 만들어온 조직으로, 도청 곳곳에 상록회 숨결이 베어 있다”며 “생협 창립을 통해 주인인 조합원들의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도청 상록회 생협은 ▲조합원의 행복한 삶에 든든한 동반자 ▲편의점, 식당의 이용 편의성 증진 ▲지역사회와 연대하여 공익활동 강화 등을 중점 사업방향으로 조합원뿐만 아니라 도민에게도 사랑받는 단체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