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관내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의혹 사건 피해 학생의 학부모가 전북교육인권센터와 교육시민단체를 상대로 "제 딸의 인권침해를 다시 한번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피해 학생 학부모는 27일 전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14일 체육통합수업 중 쉬는 시간에 A교사가 자신의 딸의 어깨를 주무르는 과정에서 멍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 학부모는 "이는 A교사가 교육의 범위를 벗어난 과잉 행위라고 판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제출했는데 사건을 조사한 전북교육인권센터는 학부모의 민원은 인권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냈다”며 재조사를 요구했다.
더욱히 교육시민단체에서는 지난 5일 제 딸 문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저와 제 딸에게 망언을 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등 2차 가해를 자행했다"며 "특히 이 단체 관계자에게 기자회견 전에 제 딸 문제에 대해 언급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사실을 왜곡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 학부모는 "전북교육인권센터는 제 딸의 인권침해에 대해 철저히 재조사하고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