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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 펜션 수영장 ‘어린이 안전사고 주의보’

익산소방서(서장 김상곤)가 본격적인 물놀이철을 맞아 펜션, 풀빌라 등 숙박시설 내 수영장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경기 가평군의 펜션 내 수영장에서 생후 20개월 A 군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헬기를 응급처치하면서 서울 소재 종합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 군은 끝내 숨졌다.

질병청에 의하면 익수사고는 9세 이하의 소아 사고 발생 빈도가 매우 높고, 추락이나 낙상과 같은 주요 손상과 비교했을 때 사고 발생 건수는 적지만 사망률이 16.9%로 현저히 높다.

이에 객실 내 수영장 시설이 갖춰져 있는 펜션 등에서 미취학 아동에 대한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물놀이 시설 안전사고 예방수칙으로는 ▲ 보호자와 함께 물에 들어가기 ▲구명조끼 착용하기 ▲공기튜브 등 바람이 새는 곳이 있는지 확인하기 ▲물놀이 중 껌을 씹거나 사탕 먹지 않기 ▲저체온증 증상 시 물에서 나오기 등이 있다.

김상곤 서장은 “어린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보호자가 항상 함께해야 한다”며, “여름 휴가철 온 가족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익산=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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