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에 추진되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무료 시민교육 강좌가 개설된다.
전주시는 전주시의회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정비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제공하는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안전한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된 ‘정비사업 아카데미’에서는 △정비사업의 로드맵 △조합의 설립 △관리처분계획 및 감정평가에 관한 사항 등 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크게 입문 과정과 전문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될 예정이다.
일반 시민과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입문과정은 복잡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과정과 감정평가에 관한 사항 등을 이해하기 쉽게 안내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또, 전문과정에서는 정비사업 조합 임원과 정비업체 등 조합을 운영하는 정비사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합 회계 및 예산, 정보공개 실무 등을 다루게 된다.
아카데미 강사로는 회계사와 변호사, 감정평가사 등 정비사업 관련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에 앞서 시는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주시의회와 지난 3월 경기도 시흥시 등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정비사업 아카데미 운영 노하우를 청취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하반기 정비사업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2023년 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는 앞으로도 속도감 있는 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합장 간담회를 실시하고, 매월 정비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 행정을 통해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분쟁 요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