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는 17일 오전 10시께 이번 집중호우로 토사 유실이 발생했던 군산시 금광동과 개정면 일대를 찾아 수해복구 대민 지원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경은 지역사회 일환으로서 집중 호우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이번 대민 지원을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늘 대민 지원활동에는 군산해경 지원자 41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산 금광동에 위치한 금광초등학교와 개정면 농가 일대에 쌓인 토사를 마대자루에 담아 옮기는 등 시설물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지원 활동에 참여한 기획운영과 최초로 경사는 “집중 호우로 여러 곳에 피해가 많이 발생해 안타까운 심정이다”며 “대민 지원을 통해 국민여러분께 미력하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경은 군산시 관계자 등과 함께 학교 배수관과 산책로 주변에 쌓인 토사를 마대자루 약 1,650포대에 옮겨 담아 추가 유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지선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채 군산해양경찰서장은 “이번 집중 호우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가 지역사회가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지난 15일 11시께 군산내항 해상에서 기울어지고 있던 어선에 구조대를 급파해 배수 작업을 실시하는 등 집중호우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어선은 집중호우로 인해 창고와 기관실, 어창 등에 빗물이 유입되고 있었고 해경구조대의 배수 작업으로 더 이상의 침수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김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