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정책을 협업해 추진하기 위한 ‘전라북도 청소년 성장지원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전북도는 18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서거석 도교육감을 비롯해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전라북도학생의회, 전북청소년참여위원회 등 9개 기관장과 청소년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앞서 여성가족부(총괄)·한국 청소년정책연구원(주관)에서는 유관기관 간 연계 협력 및 역량 강화를 위해 광역과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했고 전북도가 선정된 바 있다. 청소년성장지원협의체는 지역 수요 중심 청소년정책 추진을 위한 탄력적인 추진체계를 마련해 지역특색에 맞는 특화사업을 실시한다.
전북도는 ‘함·성 in 전북’이라는 부제로 ▲기관간·사업영역별 벽을 허물기 위한 관계기관간 협업체계 구축 ▲도내 청소년 인적·물적 자원 조사 및 정보 제공 ▲청소년 정책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한 공동의 아젠다 발굴 및 특화사업 추진 ▲청소년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자치공간 조성 등의 공동 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3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또 그 성과에 따라 성장 모델을 전 시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난 4월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도지사와 교육감을 공동의장으로 하는 협업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전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중심으로 전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복지·보호), 전북청소년수련시설협회(활동), 전북청소년참여위원회(청소년), 전북학생의회(청소년), 전주고등학교(학교), 전북교육청 학교운영위원협의회(보호자) 등 9개 기관이 협의체에 참여한다.
협의체의 공동의장인 김관영 지사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고 협력해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소년이 원하는 특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