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익산시 전역으로 계속되었던 집중 호우로 인해 익산소방서 소방공무원들의 비상근무와 피해 복구 활동이 연이어 추진되었다.
19일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 13일부터 6일간 인명구조 14건(19명), 주택 등 침수관련 배수 121건, 나무 쓰러짐에 따른 안전조치 110건 등 총 245건의 소방활동이 펼쳐졌으며, 이는 같은 기간 전북소방본부 전체 577건 출동 중 출동건수의 43%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459명, 의용소방대 510명, 장비 198대가 동원된 가운데 ▲낭산면 비닐하우스 고립자 구조 ▲송학동 인근 도로 침수에 따른 대형 양수기 동원 배수 ▲목천대교 밑 차량 침수 인명구조 ▲용안면 산북천 제방 붕괴 우려에 따른 신속대응팀 가동 ▲망성면 주택침수 고립자 구조 ▲용안면 등 축사 침수 관련 가축(소) 구조 등 피해 복구에 사투를 벌였다.
또한, 비상 근무로 동원된 직원들도 관내 지하차도, 하천 제방, 상습 침수지역 및 산사태 위험지역을 순찰하며 위험을 미리 감지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예찰활동을 펼쳤다.
김상곤 소방서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풍수해가 끝날 때까지 인명피해 최소화와 복구에 익산 소방력을 총동원해 익산시민들의 재산 및 인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말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