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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농업인 안전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선물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26일 농가의 안전한 농약사용과 자살 예방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전달
전주지역 농가에 농업인의 안전과 자살 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이 보급됐다.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보영)는 26일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종성)와 협력해 전주시 농특산물 품질인증 농가 50곳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농약안전보관함은 농약을 오복용 하거나 자살의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게 하기 위한 안전장치로, 농약안전보관함 사용수칙교육을 이수한 농가에 보급됐다.

또한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농약안전보관함을 전달받은 전주시 농특산물 품질인증 농가 농업인 50명을 대상으로 농약안전보관함 사용법과 사용수칙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이와 관련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으로 전주시 전체 자살사망자 163명 중 농약음독 자살사망자 수는 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농약 음독으로 인한 자살 시도의 경우 높은 치명률을 보여 안전한 농약 사용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김보영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전라북도마음사랑병원)은 “자살 수단의 접근성을 낮추고 제한하는 것은 자살 예방에 효과적인 만큼 이번 전달식을 통해 농약으로 인한 자살사망자가 줄어들길 기대한다”면서 “전주시농업기술센터와의 협력으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된 만큼 앞으로도 전주시민의 안전과 자살 예방을 위해 다양한 관계기관 및 민간기관과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을 통해 안전한 농약 사용 및 관리 문화가 정착돼 자살 예방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전주시민들의 자살 예방과 마음 치유를 위해 전주시보건소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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