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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세계청소년들과 새만금에 숲 조성

150개국 잼버리대원 참여한 기념숲…전북도 자체 프로젝트
새만금 환경생태단지 1만8천㎡에 1천6백여 그루 식재

세계 150여개국이 넘는 청소년들이 기후위기에 따른 환경과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북 새만금에 기념숲을 조성했다.
 
도는 6일 오전 7시 새만금 환경생태단지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해 2023새만금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150개국 잼버리 대원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잼버리 기념숲조성 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도내 산림조합과 전북대, 원광대, 농수산대 산림학부 학생 15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식재방법 안내 등 잼버리기념숲을 만드는데 힘을 보탰다.
새만금 잼버리기념숲은 잼버리 주행사장 부근인 환경생태단지내 18(5500여평)에 각 나라별로 기념식재를 시작으로 이팝나무와 해송, 참나무, 조팝나무 등 모두 1620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질 예정이다.
 
이번 기념숲은 미래세대인 세계 각 국의 청소년이 새만금 매립지에 기념숲을 조성함으로써 참가 대원들에게 환경과 산림의 중요성을 심어주고 기후위기 대응에 지구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각인시키는 기념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전북도의 프로젝트이다.
 
또한 이번 행사 참여는 잼버리대회 참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선정해 참석자들에게 자국을 대표하는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
 
기념식재에 참여한 벨기에 잼버리 대원 얀센은 지구 온난화로 더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나무를 많이 심어야 한다. 나는 오늘 잼버리대원으로서 나무를 심어 지구를 지키는 일을 한 것 같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더운 날씨에도 식재 방법에 따라 정성껏 나무를 심었다.
 
김 지사는 이 숲은 세계 청소년들과 함께 만든 최초의 숲으로, 오늘부터 조성되는 잼버리숲은 친환경적 새 문명의 삶터로 새만금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상징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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