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대원 5천7백20명 전북에 잔류한다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에 따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을 떠나는 대원들이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 8개 시·도로 이동한다. 전북에서는 10개국 5천7백20명을 수용할 예정인데 수용 장소는 전북대·원광대·우석대·한국농수산대 기숙사와 반딧불 청소년수련원, 선운산 유스호스텔 등이다.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한 1백56개국 3만6천여 명은 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 전북, 충남, 충북, 대전, 세종 등 8개 시·도로 분산 이동한다. 인원별로는 경기가 가장 많은 1만8천여명, 충남 6천여명, 서울 3천여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이 이동하는 만큼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떠나는 시간만 6시간 정도 걸릴 전망이다. 버스는 총 1천22대가 동원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에서 숙소 리스트가 내려와 이를 토대로 숙소에 수용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태풍 북상에 따라 새만금 잼버리 대원 3만6천여 명을 서울 등 수도권으로 비상 대피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수도권 숙박난에 따라 수도권에서만 수용이 어려워 8개 시·도에서 분산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민경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