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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통청, 우범기 전주시장 면담 ‘완주-전주 통합 운동 본격화’

우범기 전주시장과 지난 7일 간담회, 통합 필요성 강조
전북도지사, 전북도교육감에 통합 관련 면담 요청 공문 발송
대학생 중심 통합 찬성 온라인 서명운동 진행 계획


완주전주통합청장년추진위원회가 완주군수에 이어 전주시장을 면담하면서 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완주전주통합청장년추진위원회(완전통청)는 지난 7일 전주시청을 방문해 우범기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완주-전주 통합의 필요성과 추진 전략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완전통청 임원들은 완주-전주 통합은 대학생, 청년들에게는 미래의 문제이자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통합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 인구수는 증가한 반면 전북의 인구수는 줄어들고 있어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제대로 된 지방자치,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완주-전주 통합은 필수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는 “완주군과 상생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두 지역 주민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갈 것이다”며 “내년에 출범할 전북특별자치도가 실질적인 힘을 가질 수 있게 완주와 전주가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전통청 김선목 대표는 “지역에서 일하며 살고 싶지만 일자리는 적고 희망이 없어 지역을 등지는 청장년의 현실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대학가를 돌며 청년들을 설득하고 아파트 단지와 마을을 돌며 주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 자연스럽고 거부할 수 없는 완주-전주 통합의 물결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청장년이 지역에서 둥지를 틀고 희망을 꿈꿀 수 있게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젊은이들이 앞장 서 지역과 주민을 위한 완주-전주 통합의 시민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완전통청은 지난 7월 유희태 완주군수와 면담을 갖고 통합 필요성을 설파했으며, 김관영 전북도지사 면담을 위한 공문을 전북도청에 발송한 상태다.

완전통청은 앞으로 서거석 전북교육감, 국회의원, 대학 총장들을 만나고 도내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완주-전주 통합 논의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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