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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무더위 속 에어컨 실외기 화재 주의 당부

전주덕진소방서(서장 강동일)는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여름철 에어컨 사용량 증가로 인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작년 2022년 한 해 에어컨과 관련된 화재는 총 273건(전라북도 7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총 28억 198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여름철에만 200건의 에어컨 화재가 발생해 전체 화재 중 73%를 차지했다.

에어컨 화재 실외기 발생 원인으로는 전체 273건의 화재 중 대부분의 요인이 전기적 요인(절연열화에 의한 단락,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 미확인단락 등) 217건, 기계적 요인(과열 과부하, 노후 등) 21건, 부주의(기기 사용·설치 부주의, 담배꽁초 등) 17건, 기타 5건 순으로 조사되었다.

전주덕진소방서 관계자는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 실외기 전원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으로 설치 ▲ 실외기 연결부분 전선의 훼손 여부 등 상태 확인 ▲ 실외기는 벽체와 10c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 ▲ 실외기 팬이 작동되지 않거나 소음이 발생할 경우 즉시 점검 ▲ 전문 청소 업체 통해 실외기 내부 등 주기적 청소ㆍ관리 등 위와 같은 방법으로 사전점검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실외기 작동 시 열 배출이 용이하도록 실외기 받침대를 설치해 외부 창문과 높이를 맞추는 것도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되며, 마지막으로 실외기 화재 시 피해 저감을 위해 실외기실의 문을 갑종 방화문으로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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