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건축된지 50여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한 전주실내체육관을 오는 2026년까지 완공키로 하고 신축 공사를 맡을 업체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설계 공모를 통한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달 초 공사를 발주했다.
시는 오는 11월을 전후로 시공업체 선정을 마무리한 뒤 연말 안에 착공해 2026년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실내체육관은 총 4백95억원이 투입돼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장동의 복합스포츠타운 2만3천403㎡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전체 건물면적 1만8천853㎡, 수용인원 6천명 규모로 지어진다. 프로농구 전주KCC의 홈구장으로 활용되며 농구뿐만 아니라 배구, 배드민턴 경기를 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으로 건립된다.
전북대학교 구정문 옆에 위치한 전주실내체육관은 노후화가 심해 안전성이 우려되고 경기장과 관람석, 주차공간 등이 협소해 이전이 추진돼 왔다.
실내체육관이 들어설 복합스포츠타운에는 육상경기장, 야구장 등도 함께 신축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실내체육관이 신축되면 시민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프로농구 홈경기와 각종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