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치매 환자 등 실종위험이 있는 노인들에게 배회감지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올해 실종 예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배회 또는 실종 경험이 있거나, 실종위험이 있는 재가 노인 800여 명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스마트태그)를 무상 보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배회감지기는 치매 환자의 소지품 등에 스마트태그를 부착하고, 가족 등 보호자가 모바일 전용 어플에 스마트태그를 등록해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위치추적기이다. 옷이나 신발 등에 부착하거나 소지품에 고리 형태로 걸어서 사용하여 분실 위험이 적고 건전지 교체 시 영구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날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협약 복지관 및 주간보호센터 95개소를 대상으로 배회감지기 배부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향후 순차적으로 기관으로부터 치매 환자 및 참여 노인의 명단을 추천받아 배회감지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일부는 개별 신청을 받아 지급할 예정이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