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방서(서장 전두표) 지난 23일 을지연습·민방위 훈련과 연계해 ‘전국 동시 합동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은 긴급한 상황에서 소방 차량이 출동할 때 일반 운전자들에게 양보 운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확산하고자 상습 정체 구간(상가 밀집 지역, 전통시장 등)에서 매월 진행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소방·경찰·완주군이 참여해 전국 소방서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긴급한 상황에서 소방 차량이 출동할 때 일반 운전자들에게 양보 운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확산하고 도로교통법의 긴급자동차 양보 방법을 알리기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진행됐다.
또한 소방대원 21명과 소방 차량 5대, 경찰 차량 1대, 완주군 차량 1대 등이 참여하여 봉동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전북완주경찰서까지 20분간 119 종합상황실 출동 지령에 따라 실제 출동하듯이 경광등과 사이렌을 울리면서 주행했다.
전두표 서장은“소방차 길 터주기는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골든타임 내에 재난 현장에 소방 차량이 도착하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소방차 길 터주기 양보 방법은 ▲교차로에서는 교차로를 피해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서 일시 정지 ▲일방통행로와 편도 1차 도로에서 우측 가장자리로 이동 ▲편도 2차로에선 긴급차량은 1차선, 일반차량은 2차선으로 운행 ▲편도 3차로 이상의 경우 긴급차량은 2차선, 일반차량은 1·3차선으로 양보하면 된다.
/완주=김명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