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주민들이 직접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활성화해 지방재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29일 시청 강당에서 일반행정·복지환경·문화경제·건설교통의 4개 분과와 35개 동 위원으로 구성된 전주시 주민참여예산 위원회 위원, 각 동별 협의회 위원, 담당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개최했다.
주민참여예산제도와 예산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이날 예산학교에는 김석 전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주민자치전문위원이 ‘주민참여예산제도, 참여위원의 사명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예산과정과 주민참여 ▲주민참여예산제도의 현황 ▲2022년 주민참여예산제 우수사례 등이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9월 13일까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과 동 주민센터를 통해 2024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전북도 지역밀착형 주민제안을 접수한다. 전주시 참여예산의 경우 연중 신청할 수 있다.
발굴된 사업들은 사업부서 타당성 검토와 동협의회 우선순위 결정,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