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 아중도서관과 모롱지작은도서관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는 녹색건물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올해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2023년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아중도서관과 모롱지작은도서관 2곳이 선정돼 국비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아중도서관과 모롱지공립작은도서관은 준공 후 각각 10년과 13년이 경과하면서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도서관이다.
이에 시는 지난 7월 이들 도서관에 대한 사전 컨설팅을 실시하고, 사업 이후 예상 에너지 절감률이 약 12.3%로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공모를 신청했다.
그린리모델링 주요 공사 내용은 △지붕 및 벽체 단열 △창호 교체 △쿨루프 방수 △폐열회수장치 설치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LED 교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등이 있다.
시는 올 연말까지 그린리모델링을 위한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총사업비의 30%인 시비를 확보해 내년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 중 아중도서관에 대해서는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정비해 환경과 기능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2023년도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도서관이 처음으로 선정된 만큼 이용객에게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저감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