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서 출근 중 축사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발견하고 진압한 소방관 덕분에 대형화재를 막은 소방관의 미담 사례가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익산소방서(서장 김상곤)는 함열119안전센터 소속 소방교 문경준 소방관이 출근 중 망성면 한 축사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한 초동 조치로 대형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막았다고 18일 밝혔다.
문경준 소방관은 지난 15일 오전 7시 55분쯤 당번 근무를 위해 평소 출근하는 경로로 진행 중 멀리서 회색 연기가 분출되는 것을 목격하고 직감적으로 화재임을 인지 후 현장으로 차량을 돌렸다.
현장은 축사에 딸린 농기계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하였고, 정확한 주소를 파악 후 즉시 119로 신고하였으며, 초기 진화를 위해 소화기를 찾다 위험물질 등을 발견, 재차 119에 신고하여 상황실에상세 내용을 설명하였다.
이후 화재현장 주변의 소유자에게 이를 알렸고, 현장 진입로가 협소하여 일반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소방차량 진입을 유도하는 등 신속한 화재진압을 위해 현장을 지켰다.
문경준 소방관의 활약 덕분에, 곧이어 도착한 소방차량이 원활히 화재현장까지 진입할 수 있었고, 신속한 상황판단과 현장 통제로 인명 피해는 물론 재산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
2018년 7월 소방에 입문한 문경준 소방관은 평소 성실하고 적극적인 업무 수행으로 동료 직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5년간 최일선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젊은 소방관이다.
문경준 소방관은 "연기를 보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몸이 먼저 반응을 한 것 같다”라며,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익산=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