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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탄소분야 추진 본격화

시, 22일 대·중소기업, 노사, 지역 상생 기반으로 한 전북 전주형일자리 추진

‘전북 전주형일자리’ 참여기업과 참여기관이 최종 확정되며 전북 전주형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전주시는 오는 10월 전북도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지정’을 신청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박덕규 한국노총 전주시지부 의장, 안홍상 효성첨단소재㈜ 부사장 등 24개 노·사·민·정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북 전주형일자리 탄소산업상생협의회’를 지난 22일 더메이호텔에서 개최됐다.

탄소상생협의회는 전북 전주형일자리 운영과 안건 조정, 심의 의결 등을 담당하는 기구로써, 이날 전북 전주형일자리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추가 참여기업 등 상생협약 변경 사항을 심의·의결했다. 

이로써 기존 '효성첨단소재(주)와 ㈜데크카본, ㈜KGF' 등 3개 기업에 이어 '㈜아이버스, ㈜피치케이블, ㈜씨디엘, ㈜씨비에이치, 루미컴㈜, 이큐브 머티리얼즈, 더데움' 등 7개 기업을 포함한 10개사로 최종 확정됐으며, 민간 대표기관으로는 '전주대학교와 캠틱종합기술원'이 추가된 것이다.

이번 전주형 일자리 창출에는 정규직으로써 3년 여간 243명이 고용되며 10개사가 3년 여 간 총 1032억 원 투자 계획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국산탄소섬유 수요량은 10% 상향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 전주시의회, 전라북도, 한국노총 전주시지부, 효성첨단소재' 등 전북 전주형일자리에 참여하는 노·사·민·정 24개 기관은 '탄소소재-중간재-완제품 생산기업 간의 전·후방 가치사슬 연계, 관련기업 유치 및 육성을 통해 탄소산업 생태계의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추가 참여기업은 효성첨단소재(주)에서 생산하는 탄소섬유를 활용해 전기버스와 전기패널, 의료용 베드 등 완성품을 생산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등을 통해 생산품을 다양화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전주형일자리 신규 참여기관인 전주대학교는 탄소응용제품 기술개발과 탄소기업 발굴 및 유치,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캠틱종합기술원의 경우 탄소소재 관련 인프라를 활용해 상용화 기술지원과 공동 R&D, 교육훈련, 일자리 창출 사업 등 전주형일자리 참여기업을 전방위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지역 특화산업인 탄소소재산업의 지속적인 진흥을 위해 지역 노·사·민·정 참여 주체들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탄소국가산단과 연계해 전주시를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형일자리가 참여기업의 영세성으로 사업 여건이 열악하지만, 참여주체들 간의 지속적인 논의 및 합의 도출 등을 통해 충분히 극복 가능한 것”이라면서 “산업부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지정, 탄소국가산단 조성 완료 등 우리에게는 많은 기회가 있는 만큼 어려움 속에서 이뤄낸 성과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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