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2차)으로 추진 중인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위한 국가예산 125억 원을 확보했다.
정비사업 예산확보는 전주시와 완주군의 상생협력 통한 경계 지역 정비사업이라는 모범사례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
지난해 12월 전라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은 상생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실무자 회의를 거쳐 타당성조사용역에 착수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빠르게 진행해 왔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1년 이상 소요되는 재해 예방사업 국가예산을 불과 9개월 만에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전주 금상동과 완주 소양면 경계에 흐르는 연장 2.5km 구간의 공덕세천을 정비해 주민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와 완주군은 내년부터 향후 4년간 국비 125억 원 등 총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해 '제방정비 2.1km, 배수로정비 0.6km, 펌프시설 1개소 등 공덕지구 일원에 대한 항구적인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내년 2월부터 시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공덕지구 외에도 '풍수해생활권 1개소, 재해위험개선지구 3개소' 등 총 6개 재해예방사업의 국비 58억 원을 확보한 상태로, 기존에 추진해 온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배희곤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재해에 취약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군경계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