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까지 3일간 전주 경기전광장 일원서 전개 문화재 보유자들 대거 참여 풍성한 공연…타지역 문화재도
판소리를 비롯해 기접놀이, 가야금 산조와 병창, 살풀이춤 등 도내 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들의 격조 높은 향연이 3일간 펼쳐진다. 전북도는 (사)전라북도무형문화재 연합회(이하 연합회)와 함께 4일부터6일까지 3일 동안 전주 경기전 일원에서 제6회 전북도 무형문화재 한마당 축제를 펼친다.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한 이번 축제는 ‘조금 더 가까이, 시간이 빚은 위대한 유산’이라는 주제로 예능 보유자 17명을비롯해 전통문화 보존회 6개팀 등 모두 23건의 다양한 공연이 열려 오랜 시간 전승해 온 귀중한 우리의 문화유산, 전라북도무형문화재를 널리 알리며 대중들에게 성큼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63호인 ‘전주기접놀이’ 식전공연을 시작으로천선미 문화체육관광국장, 전주시장, 도의원,왕기석 무형문화재 연합회 이사장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막이 올랐다. 첫날 공연은 ▲전남도 무형문화재 남도잡가 ▲김영희·최선·모보경·지성자·장문희 무형문화재 보유자 ▲전라삼현육각 보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특징은 그동안 선보이지 못했던 지역 무형유산의 보전과 교류를 위한 타 지역 무형문화재 초청공연도 열린다. 4일에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남도잡가를 선보였고 오늘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진도북춤이 펼쳐진다. 또한 이번 축제기간에는 상설 공연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전통놀이와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되며 행사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www.jeonmoyeon.com/)에서도 예능보유자 공연과 기능보유자 작품전을 만나볼 수 있다. 천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도 무형문화재들의 품격 높은 공연을 도민들께서 자주 향유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