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미래혁신에 변화가 열렸다.

전주시는 ‘전주미래도시포럼 2023’ 12일 라한호텔에서 개최하며 ‘대전환시대, 미래를 짚어보다: 변화와 혁신’ 주제를 삼아 12.13일 양일간 세계도시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전환 시대의 트렌드와 위기를 짚어보고, 이에 따라 변화의 기회로 삼을 전주 대전환시대 혁신방안 모색이 시작됐다.

‘전주미래도시포럼 2023’은 4차 산업혁명·경제·기후위기 등에 대표되는 대전환시대에 따라 국내외 석학들과 전문가, 글로벌 도시들과 함께 변화·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더불어 ‘전주미래도시포럼 2023’ 자리에서는 일본 시즈오카, 이탈리아 피렌체,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등 세계도시들은 글로벌도시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경제성장, 시민 복지, 친환경 정책, 혁신, 균형'을 협력키로 하는 내용 골자로 '전주 미래도시 선언'을 채택했다.

전주미래도시선언은 '글로벌 어젠다의 인식, 연결과 소통, 변화와 혁신'의 3가지 큰 틀 안에서 UN 지속가능발전 목표 등 글로벌 어젠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선진혁신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제적 협력 강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전주미래도시포럼 2023’ 개회식 자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류창수 전라북도 국제관계대사,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 사무총장, 기조연설자인 사라 사브리, 시즈오카 부시장단, 이탈리아 피렌체 명예영사 등이 참석했다.

포럼은 우범기 전주시장 개회사,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환영사, 사라 사브리의 기조연설 등으로 서막을 열었다.

사라 사브리는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에 탑승한 아랍 여성 최초 우주비행사로서 'Deep Space Initiative(DSI)의 CEO로서 기업가 정신,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 달성, 개인적인 장애물 극복 등에 대해 발표했다.

13일 포럼에는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의 담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미래도시와 디지털혁신, 미래도시와 문화콘텐츠, 미래도시와 환경·기후변화'를 주제로 진행되는 패널 세션에서는 2023 UN총회 과학 써밋 좌장을 맡은 스콧 커닝햄 SDGuild 대표와 홍익대학교 영상커뮤니케이션 대학원장을 역임하고 포럼의 자문위원장을 맡은 장동련 연세대학교 HASS 문화디자인경영학과 교수, (사)에너지전환포럼 상임 공동대표인 홍종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각 세션의 좌장을 맡는다. 

여기에 UCLG ASPAC(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와 전주시가 공동주최하는 청년포럼도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대전환시대, 청년 역량 강화하기’를 주제로 열리는 청년포럼에는 구글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에서 투자자로 변신한 미키 김 액트투벤쳐스 대표와 하태역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국제화실장, 청년 기업가 등이 참여하며, 지방정부와 청년 간 협력 필요성을 논의하는 패널 세션도 마련된다.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은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게 됨을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 지속적인 소통으로 함께 혁신과 도약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4차 산업혁명, 기후·경제 위기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대전환 시대에 발마 춰 세계 도시들과 함께 전주시민이 강하고 잠재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전주미래도시포럼이 미래로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뜻깊은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