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높은 가을 아래 세계인들과의 경합의 장이 치러진다.
전주시는 오는 28.29일 전주시 일원에 ‘제18회 2023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가 전주종합경기장, 송천동 인라인 경기장 등이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정상 기량을 갖춘 국내·외 인라인 선수와 동호인 5000여 명이 참가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8일 송천동 인라인 경기장에서 열리는 인라인 트랙경기와 29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해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전주시 온고을로를 누비는 인라인 마라톤경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28일 인라인 트랙경기에는 500여 명의 인라인롤러 스피드 선수들과 동호인들이 참가한다.
29일 메인경기인 인라인 마라톤경기에는 42km 오픈부와 21km(청년부, 장년부, 단체부), 6km(초등부경쟁, 비경쟁) 등 10개 부문 3,000여 명의 국내·외 엘리트 선수 및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인라인마라톤 경기는 '영국, 벨기에, 프랑스, 스페인, 콜롬비아, 독일, 이탈리아, 인도, 네덜란드, 홍콩, 인도네시아, 베네수엘라' 등 13개국 100여 명의 외국 선수와 국내 엘리트선수 300여 명이 참가하며 우수한 기량을 마음껏 뽐낸다.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는 도심 한복판에서 인라인을 즐길 수 있는 점에서 명실상부 국내 유일 인라인 대회로 전주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해오고 있다.
42km 오픈부 남자에는 지난(19년) 전주월드인라인 마라톤대회 우승 Martin Ferrie(프랑스)와 지난달 베를린인라인마라톤대회 우승자 Suttles Jason(벨기에) 선수와 격돌한다.
또 여자 23년 WIC세계랭킹 1위 Aura Quintana(콜롬비아) 선수, 유럽 챔피언 마라톤대회 우승자 Lianne van Loon(네덜란드) 선수도 참여한다.
우리 선수로는 여자 장거리 국가대표 항저우아시안게임 롤러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이 슬(대구시청) 선수와 시니어 장거리 국가대표 남자 손근성(전북체육회)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본 대회는 2024년도 롤러스포츠 스피드 국가대표 선발전에 포인트가 주어지는 경기로 엘리트 선수들의 많은 참가가 있을 예정이다.
대회개최에 앞서, 전주시는 참가선수의 안전을 확보하고 원활하게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전북지방경찰청, 관할 경찰서 등 교통통제 관련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했으며, 대회구간 도로 점검·보수, 가로 환경정비 등도 추진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대회가 인라인 롤러스포츠 발전에 공헌하고, 전주가 국제 스포츠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라인 마라톤대회가 진행되는 오는 29일 '전주종합경기장, 롯데백화점, 전주월드컵경기장' 구간 '온고을로'가 부분 통제되며,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차량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티맵 및 네이버지도 실시간 네비활용 시 우회도로 안내받을 수 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