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어진 봉안축제가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주에서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21일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 조선왕조 문화와 전주 역사를 만끽할 수 있는 태조어진 봉안축제 ‘풍패지향 전주, 태조어진을 뫼시다’를 한옥마을 경기전에서 마련해 진행한다.
‘전주페스타 2023’ 일환에 의한 축제는 '길 위의 역사, 조경묘 250년의 비밀을 풀다, 경기전을 지켜라(수문장 재현), 히스토리텔링 국악콘서트' 등 여러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전통문화마을 누리집(www.tcvillage.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특히 이날 태조어진 봉안축제를 맞아 평소 관람이 불가했던 보물 ‘조경묘’도 개방된다.
조경묘는 전주 이 씨 시조와 시조비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평소에는 관람이 불가했지만 축제 당일에 한해 한시적으로 개방이 된다.
축제의 날 경기전 일원에서는 '수문장과 금화군, 충의군과 함께 하는 경기전 탐방 프로그램인 ‘경기전을 지켜라’, 옛 선조들이 즐기던 다양한 전통놀이와 어진 캐릭터와 한지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슬기로운 놀이터’, ‘어진을 담은 솜씨 마당’ 등이 운영된다.
어진박물관 관계자는 “전주페스타 2023 기간에 진행되는 태조어진 봉안축제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태조어진 봉안의 역사적 의미를 바로 알고,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태조어진 봉안축제에 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사)전통문화마을 누리집(www.tcvillage.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32-1902)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