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범기 전주시장이 전주의 대변혁을 이끌어 내기 위해 내년도 국가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우 시장은 31일, 1일 이틀간 주요 사업 담당 국장들과 함께 국정감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예산 정국으로 접어든 국회를 찾아 지역 연고 국회의원과 예결위원, 상임위원장 등을 상대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적 활동을 펼쳤다.
우 시장은 앞서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난 9월 이후 예산결산과 임시국회, 국정감사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던 국회 대신 기재부 예산실 등 정부 부처를 상대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집중 공략을 벌였다.
우 시장은 첫날인 31일에는 김성주 의원(전주병), 강성희 의원(진보당, 전주을), 이원택 의원(김제 부안), 이용호 의원(국힘, 남원임실순창), 김수흥 의원(익산갑), 정운천 의원(국힘, 비례), 양경숙 의원(민주당, 비례), 이병훈 의원(민주당, 광주동구남구을), 김승원(민주당, 수원시갑) 등 국회 단계 예산 반영을 위해 긴밀한 공조가 필요한 지역구 국회의원과 전북 연고 의원들에게 전주 발전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의원들의 소속 상임위 등을 고려해 8개 주요 신규사업의 정책 질의서를 각각 전달하고 내년도 국가 예산 지원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우 시장이 이날 건의한 8개 주요사업은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전북 혁신도시 아트센터 건립 △드론핵심기술개발 全주기 인프라 구축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사운드댐 구축 △메카노 바이오헬스 혁신의료기기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국제한지산업대전 개최 △국립중앙도서관 전주분관 건립 △전주 실내체육관 건립 등이다.
우 시장은 이어 1일에도 국회예산심의의 키를 쥔 예결위원장과 주요 사업 소관 상임위원장 등을 만나 국가 예산 반영을 위한 지원을 건의한다.
전주시는 향후 국회 본예산이 통과하는 오는 12월 2일까지 전북도와 함께 국회 상주반을 운영하면서 현장에서 실시간 대응에 나서는 등 내년도 국가 예산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우 시장은 “남은 기간 국회 상주반을 중심으로 전북도는 물론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시스템을 구축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