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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기나긴 여정 마무리

전주시 각국의 우호협력 기반을 토대로 교류활동 지속
전주시는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폐막행사’를 끝으로 긴 여정을 마쳤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 2012년 5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선정해 연중 한국, 중국, 일본 3개국간 문화교류를 진행하고 사업이다.

전주시는 2일 국립무형유산원(대공연장)에서 ‘천년문화도시, 전주의 자부심을 만나다’ 주제로 지난 1년간 한·중·일 3개국 문화교류를 이끈 ‘동아시아문화도시’ 마무리 폐막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시즈오카현 시부야 히로후미 이사, 정향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 장청강 주광주중국총영사,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경상남도 김해시 관계자' 등 한중일 3개국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폐막 행사는 ‘메모리(Memory)’를 주제로 전주시립국악단 무용단의 태평무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우범기 전주시장의 폐막선언이 이어졌다.

우 시장은 폐막선언을 밝히며 “전주시만이 가진 고유한 문화자산들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에 알려 동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인이 방문하고 싶은 글로벌 문화도시 전주시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행사는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4개 도시 전통 공연과 함께 전주시 '태권도 시범단 ‘K-Tigers’, 중국 청두시 ‘청두 교향악’ 공연, 중국 메이저우시 객가민속춤 ‘배화희영춘’ 공연, 일본 시즈오카현 샤미센 연주자 오오츠카 할렐루야의 연주'가 각각 선보였으며, 국악밴드 ‘AUX’가 초청돼 동아시아 3개국 4개 도시 우호 증진과 동반 성장의 의미를 담은 축하 공연을 펼쳐졌다.

특히 지난 1년 동안의 사업들을 되돌아보는 시간 '아카이브 사진 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

전시회를 통해 '4월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개막식, 5월 동아시아 영화특별전, 6월 한 여름밤의 삼색동락, 7월 현대미술 교류전, 8월 청년문화 포럼과 청소년 전통놀이 문화축제, 9월 무형유산 국제문화교류와 전통월드 음악공연, 10월 전주 예술 난장' 등 월별 사업들이 영상과 사진으로 전시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가 중국 청두·메이저우, 일본 시즈오카현과 함께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돼 다양한 교류사업을 펼친 것은 큰 축복이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폐막식을 끝으로 올해 준비한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종료되지만, 앞으로도 각 도시들과 우호 협력 기반을 다지고, 지속적 교류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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