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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방의 현장에서 작은음악회 개최

온가람예술단의 바리톤 김동식과 아동음악가 김은영, 신디반주 이경로

지난 주말인 11월 4일 아이나라사회적협동조합 역사교육사업단 주관으로 동학농민혁명 전적지와 민족 수난사에 대한 역사적 사적지 탐방을 위해 20여 명의 참가자들이 전남 영광군 법성포 진을 탐방했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법성포 숲쟁이 꽃길 동산 주변의 유적지를 돌아보았는데 백제불교의 최초 도래지를 비롯하여 조선 말기 조운선이 운반하던 양곡창고의 터에 대한 설명을 동학농민혁명 전문가로 활동하는 홍성근 씨에게서 들었다.

이후 꽃길 동산에서는 주변 관광객들과 함께 전주에 소재하는 온가람예술단(대표 김동식)이 동행하여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바리톤 김동식 씨와 아동 음악가 김은영 씨 그리고 작곡가인 이경로 씨가 신디 반주를 맡아 30여 분 동안 추억의 가곡과 동요를 열창하였다.

바리톤 김동식은 가곡 ‘그네, 사공의 노래, 고향 생각’을 1부에서 열창하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태리에서 유학한 후 국립오페라단원을 거쳐 최근까지 호남오페라단 부단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난해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주역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부에서는 성가곡 ‘거룩한 성’을 불렀고 마지막 곡으로는 이태리 민요 ‘오 쏠레미 오’를 불러서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아동 음악가 김은영 씨가 추억의 동요를 선물하기 위해 ‘노을, 등대지기, 오빠 생각’ 등을 불러서 관객들의 옛 시절의 추억을 되돌리는 세월의 뒤안길을 장식하기도 했다.

한편 온가람예술단은 버스킹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통해 생활의 활력소를 일깨우는 다양한 공연을 하기 위해 연말공연의 버스킹도 전주를 중심으로 확대해 갈 예정이다.

/홍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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