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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에서 '새만금 예산 정상화 촉구' 전북도민 궐기대회

삭감된 새만금 SOC 예산 정상화를 촉구하는 대규모 전북도민 궐기대회가 오늘 오후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열린다.

전북도의회 등 도내 10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는 이날 도민과 출향인사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전북인 비상대책회의와 전북도의회,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경기·인천 전북도민 총연합회 등 5개 단체가 공동 주최한다.

참석자들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이후 78% 삭감된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정상화와 대회 파행에 따른 '전북 희생양' 만들기 중단을 촉구한다.

이날 집회 참석을 위해 전북 도내에서 관광버스 1백60여대를 동원, 4천여 명을 수송할 예정이다.
윤석정 상임대표(전북애향본부 총재)는 “이번 총궐기대회는 빼앗긴 전북의 몫을 되찾고 전북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대정부 투쟁이다”며 “14개 시군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전북인의 참여 속에 새만금 사업 정상화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관계자는 "지역 차별과 정치 보복이 분명한 윤석열 정부의 새만금 예산 삭감에 항의하기 위해 도내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수도권 출향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정부와 정치권에 우리의 절실한 마음을 호소하려 한다"며 "경비는 기업 후원과 모금, 참여자들에게 의무적으로 1만원 이상의 참가비를 걷어 충당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범도민 총궐기대회는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도민의 온라인 참여를 위해 전북도의회 유튜브 채널(어썸전북)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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