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의 장벽을 넘어 다문화가족과 함께’란 슬로건 아래 전주시 다문화가족들이 한국 전통문화 정수를 체험했다.
전주시는 지난달 21일부터 한복·한식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한식 조리 및 김장 체험 등 다채로운 이주민 체험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 체험은 이주민가정에게 한국전통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초기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1일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다문화가족 130여 명이 참석해 인사 예절과 한복 입는 법을 배우고, 한식 교육과 조리 및 시식 등으로 구성된 전통한복·한식 체험행사를 가졌다.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자 설문조사에서는 96% 만족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오는 14일과 20일 시는 각각 김장 체험과 한식조리 체험 등 풍성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주민가정은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063-243-0333)로 접수하면 된다.
행사에 참여한 캄보디아 출신의 한 여성은 “곧 다시 캄보디아로 돌아가야 하는 친정엄마와 함께 한국 전통한복을 입고 맛있는 한식을 맛볼 수 있어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