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완산구(구청장 엄익준)는 9일 완산구청 회의실에서 ‘2023년 동절기 재해대책 및 당면현안 논의를 위한 과·동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완산구청장을 포함해 구청 10개 부서 과장과 19개 동장 등 총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민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댔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엄익준 구청장은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가동하는 산불방지대책본부와 관련해 '산불 발생 위험 요소 사전제거, 산불 감시 예방 활동 철저 등 ’완산구 산불 제로화‘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겨울철 폭설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제설 장비(소형살포기) 점검·교육 및 제설 자재(염화칼슘, 소금) 확보, 주요 간선도로 및 경사로 등 모래주머니 배치, 열선시스템 작동유무 사전점검, 강설 시 자체 제설작업 추진 대책, 제설작업 시 주민참여 독려 방안(내 집 앞 제설 책임제), 기상특보 시 비상근무체계 유지 및 상황 보고 철저' 등 구민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등 지역 현안 추진을 위해 의견을 나눴다.
구는 오는 13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가동하는 도로 제설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겨울철 폭설에 신속하고 빈틈없는 대응으로 도로 결빙이나 빙판길로 인한 보행자 통행과 차량 운행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동절기 한파를 대비한 취약계층 보호 대책으로 '한파 쉼터 지정 운영 '취약계층 발굴·보호 활동 강화, 월동기 대비 난방용품, 바우처 지원 및 민간기관 후원 연계, 자생단체와 함께하는 음식 나눔 행사' 등 다방면에서 종합대책을 수립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절기 야외 고위험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엄익준 완산구청장은 “최근 극단적인 기후변화로 갑작스러운 폭설, 겨울철 폭우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구민 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더욱 꼼꼼하고 철저한 사전대비를 당부한다. 난방비 증가 등으로 한파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여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웃에게 더욱 세심한 주의와 관심을 가지고 모든 구민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