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대상으로 전주도서관 여행과 작가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오는 12월 2일부터 16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운영되는 전주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대상으로 참여 이벤트를 마련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이면 누구나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여행 당일 현장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무료로 도서관 여행 버스에 탑승할 수도 있다.
시는 또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는 올해 수능시험을 본 근영여고 3학년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박에스더 소설가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한다.
박에스더 작가는 지난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스토리작가 데뷔 프로그램’에 발탁돼 학원 미스터리 스릴러인 ‘D클럽과 여왕의 여름’을 출간했다.
박 작가는 이후 '미카엘라, 벽사아씨전, 정원의 계시록' 등 소설을 출간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 작가는 이날 강연에서 ‘살아가면서 어쩌면 필요할지도 모르는 문학과 글쓰기’를 주제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글쓰기의 효과와 저자의 글쓰기 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이 시기에 읽으면 좋을 문학도 추천해 줄 예정이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그동안 힘든 여정을 달려오며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마련해 주고 싶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