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은 세계 최대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인 세계지방정부연합-아시아 태평양지부(이하 UCLG-ASAPC)를 이끌어갈 집행위원으로 선출돼 글로벌리더십을 발휘하게 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균형 잡힌 경제 발전 촉진’을 주제로 중국 이우에서 지난 13일 열린 ‘제9회 UCLG-ASPAC 총회’에서 전주시가 대만 타이페이, 중국 항저우, 대한민국 부산시 등과 함께 집행도시로 선출됐다.
전 세계 140개 국가의 24만 지방자치단체와 175개의 지자체 협의체가 가입된 UCLG는 지방자치단체의 대민서비스 질적향상, 주거환경 향상 도모, 지역사회 경제발전 지원을 통한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다.
집행부 위원이 된 전주시는 오는 2025년까지 약 2년간 UCLG-ASPAC 활동과 정관 개정 등 실질적인 승인 및 발언권을 갖게 돼 국제적인 역할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총회를 맞아 중국 이우에 실무단을 파견하고 총회가 열리는 동안 다양한 세션에 참여하며 전주의 다양한 글로벌 관광 자원과 차별화된 도시의 정체성 등을 홍보하기도 했다.
시는 또 UCLG에 가입한 이후 '지역대학생들의 국제기구 인턴십 사업, 국제기구 회의 유치' 등 ‘전주미래도시포럼 2023’에서 UCLG-ASPAC과 공동 청년포럼 행사 개최 등 국제기구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가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구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것은 전주가 국제무대에서 다양한 글로벌 이슈와 이니셔티브를 선도하는 도시가 됐다는 의미”라며 “다른 세계적인 도시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 진정한 글로벌 미래도시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