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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정책자문위원회 현장에서 답을 찾다

군산해경, 창설 70주년 기념하며 경비함정에서 ‘정책자문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는 어제(15일) 오후 3시 30분께 군산해경 전용부두에 정박 중인 대형함정에서 ‘23년 하반기 정책자문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양경찰 정책자문위원회는 해양치안협의회를 모태로 출범해 해양경찰의 기본정책에 관한 사항과 발전방향, 행정제도 개선 등에 관해 자문하는 기구로,

해경은 그동안 정책자문위원회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업무에 반영 될 수 있도록 매년 2회 정기회의를 개최해 왔다.

이번 정기회의는 고병수(웨스턴마린 대표) 정책자문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18명과 박경채 군산해경서장과 각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상반기에 위촉된 신규위원에 대한 위원증 수여를 시작으로 2023년 업무성과와 내년도 주요 정책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등 해양경찰 정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회의는 자문위원들의 해양경찰 업무와 치안요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정박 중인 대형함정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해경은 해상 순찰 영역과 해상수색 활동 확대 등을 위해 도입된 무인 헬리콥터 시연과 고속단정을 이용한 불법외국어선 단속 시뮬레이션을 선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병수 정책자문위원장은 “자문위원들이 해양경찰 업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일선 치안현장인 경비함정에서 정기회의를 진행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해양 주권수호와 바다에서의 안전관리를 위해 최일선 현장에서 고생하는 해양경찰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경채 군산해경서장은 “정책자문위원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해양경찰이 지난 70년간 묵묵히 걸어 올 수 있었다” 며 “오늘 회의에서 나온 안건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군산해경 정책자문위원회는 군산에 기반을 둔 시민‧사회단체, 해운‧수산 계통 대표, 해양경찰과 관련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등 29명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군산=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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