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는 택시 이용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과 안전한 이동, 최상의 안심귀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주만의 택시 호출앱 '전주사랑콜'을 개발해 오는 12월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시와 택시조합에서는 대형 호출 플랫폼의 수수료 부담 등을 이유로 플랫폼에 가입하지 못한 택시 운수 종사자를 지원해 택시업계 전반의 균형 있는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전주사랑콜을 구축해 왔다.
현제 전주시 택시업계는 자가용 차량 확대에 따른 '손님 감소, 택시기사 구인난' 등에 의한 지속적인 경영 악화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대형플랫폼의 독주에 의한 기존 지역 브랜드콜 역시 여러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균형 있는 업계 발전을 위해 두 개(한지콜, 한옥콜)의 콜 통합과 법인택시까지 참여하는 구심점을 구축한 것이다.
이는 전주시가 일부에게만 택시 호출이 편중되지 않고 유휴 택시를 감소시켜 업계의 고른 성장을 도모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특히 지역화폐 결제를 통한 전주시는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화폐사용 활성화 도모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주사랑콜'은 택시 호출앱으로서 스마트폰 앱 사용에 익숙한 고객층 대상과 일반인들 전화로도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앱으로 정보 취약 계층 및 누구나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늦은 밤 택시 승차나 어린 자녀만 택시에 타는 등 안전에 불안해하는 사용자를 위해 탑승 차량 번호와 기사 정보 등을 지인에게 발송하는 안심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택시 플랫폼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사용자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택시 공급이 필수인 만큼 현재 개인 및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가입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주사랑콜’에는 전주시 전체 택시면허 대수의 56%인 2100여 대의 법인 및 개인택시가 가입을 신청한 상태이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섭 전주시 대중교통과장은 “대형 플랫폼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면서 미가맹 택시들 경영난과 소비자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전주사랑콜’ 이용은 빠른 택시 이용을 원하는 소비자들과 시민 및 택시업계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