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범기 전주시장이 더 많은 2024년 국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이 불과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 시장은 27일 내년도 국가 예산에 대한 예결위 심사가 진행 중인 국회를 찾아 예산 증액 반영을 위해 사업 관련 주요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는 국회 상임위를 거쳐 예결위로 넘어온 정부 예산안이 예결소위의 최종조정 후 본회의에서 확정되는 만큼, 전주시 주요 사업들의 국비 지원 필요성을 각인시켜 꼭 필요한 국가 예산을 확보하고야 말겠다는 우 시장만의 강한 의지에 따른 것이다.
우 시장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문화체육관광위, 서울 중구성동구갑)와 지역구 의원이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갑) 등을 만나 시 중점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가 예산의 국회 단계 반영을 건의했다.
또 국회 심의 단계에서 기획재정부 의견이 중요히 작용하는 점을 고려해 김완섭 기재부 제2차관을 만나 예산 반영을 위한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우 시장이 건의한 주요 사업은 후백제 역사문화 연구·조사·보존·정비·활용 등 후백제 전문 국립거점연구기관을 조성하는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공공기관과 연계한 행사장 및 예술 치유 등을 위한 시민문화 여가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전북혁신도시 아트센터 건립’, 원스톱 기업지원 및 수요맞춤형 인력양성 시스템' 등 원루프 드론기업 성장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드론 핵심기술개발 전주기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이다.
시는 이후에도 정부예산안이 통과될 때까지 전북도와 함께 국회 상주반을 운영하고 예결소위와 기재부 예산실 등의 동향을 기민하게 파악하며 시 중점사업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강한 경제를 바탕으로 새로운 전주를 가꿀 성장동력을 만들어갈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쉼 없이 달려왔다”며 “국회 최종의결 전까지 지역정치권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전주 발전의 원동력이 될 더 많은 국가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