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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농업미생물 공급에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 시민 92% ‘대만족’

전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미생물 4종 143톤 공급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과 친환경농업 기반 육성을 위한 전주시 농업미생물 무상 공급사업이 농업인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종성)는 올해 현재까지 전주지역 농가 400여 명(누적 5100여 명)에게 농업미생물 4종(광합성균, 바실러스균, 복합균, 클로렐라) 143톤을 공급했다.

올해부터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바실러스균(GH1-13) 특허 균주가 비료생산업 등록을 거쳐 지난 7월부터 새롭게 공급되고 있다.

바실러스균(GH1-13)은 고추와 토마토, 감자 등 다양한 작물에 사용하면 작물 생육증진 및 병억제, 건조 및 냉해 내성을 증강시키는 품질향상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장 점검에서 원당동 시설고추 재배농장의 경우 공급받은 미생물 500배액을 매주 1회 관주처리한 결과 시설재배 시 문제가 되는 진딧물 및 잿빛곰팡이병 등이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내실 있는 사업 운영을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농업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업미생물 활용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응답자 92%가 공급 서비스에 대해 긍정으로 응답했다.

농업미생물 사용 효과에 대한 질문에서는 '작물생육 촉진 32%, 토양 개량 24%, 수확량 증가 22%, 병해충 감소 12% 순(중복응답 가능)'으로 응답해 농업미생물이 영농활동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생산비 절감 정도에 대해 '10% 절감 45%, 20% 절감 43%, 30% 이상 절감 10%' 순으로 답해 응답자의 98%가 미생물 사용을 통해 화학비료와 농약 등 농자재 사용량이 감소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내년부터 공급시간을 연장하고, 희석배율, 다른 물질과 혼용가부 등 올바른 활용법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농업 미생물 공급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성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식물생장호르몬 및 항생물질 생성 증대, 작물 바이오 증진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농업미생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 및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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