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회 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고려병원장례식장, 시티장례문화원, 온고을장례식장, 효자장례타운' 등 전주지역 4개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가 제공된다고 30일 밝혔다.
각 장례식장은 이용객에게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례문화에 대해 홍보하고, 조문객들에게 음식을 제공할 때 무료로 다회용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용된 다회용기는 전주지역자활센터 전주에코워싱을 통해 초음파 세척과 고온고압 세척을 거치게 되며, 세척 후 소독·살균 및 오염도 테스트를 거쳐 위생적으로 제공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1회 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을 위해 전주지역 17개 장례식장 대표와 전주지역자활센터장 등과 간담회(5회) 및 설문조사(2회)를 실시하는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해 왔다.
결과로는 자발적 참여 4개 장례식장과 지난 10월 6일 ‘1회 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 장례식장에는 다회용기 제작·세척 비용과 운영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1회 용품 사용이 많은 장례문화에서의 감량 실천을 시작으로 전주시가 1회용품 없는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는 첫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